티스토리

식물사전

검색하기

블로그 홈

식물사전

cloudtop.tistory.com/m

식물사전 님의 블로그입니다.

구독자: 0

방명록 방문하기

주요 글 목록

만남 서로 멀었기에 두려움과 호기심, 가까워짐에 불안감과 설렘. 그 과정의 흔들림과 행복.그게 다였지.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9. 28.
좌절 왜 이렇게 예민한걸까. 무엇이 괴로운걸까 왜 약해졌을까. 왜 자신감이 부족해진걸까 내가 바꿔야 하나 내게 맞추길 바라야 하는건가, 그로 인해 나와 내 주변이 겪을 스트레스가 느껴진다. 그만해야 맞는걸까. 내가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는건 아닐까. 모두에게 자랑하고 싶은건가 아니면 나 혼자 살고 싶은건가. 분명히 아무 생각없이 살고 싶지도 않고 강함을 과시하며 허세 부리고 싶지도 않다. 간단히 생각하며 살고 싶진 않지만 더이상 복잡하게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둔하고 싶지 않지만 더이상 예민하고 싶지도 않다. 내가 변하고 싶지도, 남을 변화시키고 싶지도 않다. 나의 문제이면서도 기대고 이해받고 싶다.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걸까. 그러면 괜찮아지는걸까. 심리상담, 미래를 향한 정진, 당장의 스트레스 해소, 과거..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9. 15.
식물 나라는 동물을 무엇으로 비유해도 식물이 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내 오랜 꿈이 있다면 식물이 되는 것이다. ‘초식’남? 식물을 좋아하거나 식물스러워지고 싶은 건데, 나는 식물을 ‘먹고’ 싶지 않다.티슈처럼 섬세한, 갈색 식물이고 싶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9. 15.
한 인간의 비밀 그는 언제나 혼자였다. 어디서나 혼자였다. 혼자였다. 그가 사유 끝에 내리는 결정은 항상 ‘역시 혼자’였다. 그는 아무 이유 없이 집 밖으로 나갔다. 무미건조한 회색 문을 열고 다정한 척하려 노력하는 -삐빅-띠리링- 소리들을 들으며 나왔다. 어설프고 일방적인 위로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막상 나왔다. 아무 이유 없이 공원을 걸었다. 공원을 걷기로 결심했던 걸까. 길거리 아무 곳에나 자리를 잡고 누웠다. 아이들이 뛰어 다녔다. 한 아이와 눈이 마주치자 그는 얼굴을 과도하게 구기며 웃었다. 누군가 “신앙생활 하세요?”하며 다가왔다. 눈이 맑고 오른쪽 눈 위에 하얗게 굳은 눈곱이 들러붙은 사람이었다. “선생님, 오른쪽 눈에..”하자 “왜, 뭐가 있어요?”하며 눈을 비볐다. 눈곱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던 손길 끝에..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9. 15.
사랑 자유롭고 불안하게 열등감을 느끼면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자신을 미워하며 변화하려하고 그랬던 이유는 무엇인가걱정하며 풀었고 두려워하며 가까워졌다 더이상 내 것이 없다고 생각될 때까지 공유했다계속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는 여전히 같은 것들을 사랑하기 때문일 거에요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9. 14.
무 죽고 싶었다. 아니 정말로 죽고 싶었다. 죽고 싶지도 않았다. 왜 죽는다는 결정마저 나에게 주어져 있는 거지? 그냥 모든 걸 멈추고 싶었다. 아니 멈췄으면 했다. 구름을 한참동안 올려다봤다. 구름마저 아주 조금씩은 움직였다. 난 죽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9. 14.
지키고 싶은 것 누구나 지키고 싶은 게 있어. 그래서 뭔갈 싫어해도 되는 거야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9. 14.
이별 뜨겁게 생각나던 구름들은 곧 냉정함에 훠이 사라졌어. 모자를 벗고 나려오는 비를 맞겠다던 매미는 비가 멈춰버리자 갈 곳을 잃고 방황했어.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9. 14.
멈춤 나는 본다. 눈 위에 낙엽이 가득하다. 뽀드득이나 파사삭 코끝이 간지럽다. 그렇게 듣다. 만져본다. 해의 반짝임 속으로 그러면 흘렀다 꽤 시간은, 많이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2. 21.
괜 공감수 0 댓글수 2 2016. 11. 22.
공부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1. 22.
책 세상은 619페이지짜리 책. 모르기 위해 배운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1. 21.
비뚤어짐 자신의 비뚤어짐을 사랑하라?비뚤어짐이란 것은 없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1. 13.
모르겠다 네가 자꾸 나타나는 건지 내가 자꾸 찾아내는 건지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0. 25.
이름, 얼굴, 노래, 음식 분명 슬프거나 괴롭진 않은데 아직도 나는 네 속에 살아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0. 24.
피어남과 저뭄 태어남의 파릇파릇함만큼 저뭄의 쓸쓸함도 아름답다. 공감수 0 댓글수 1 2016. 10. 17.

문의안내

티스토리
로그인
고객센터

티스토리는 카카오에서 사랑을 담아 만듭니다.